가수 김건모, 이정, 채연 등 대중가수를 만들어낸 작곡가 김창환이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를 결성하게 된 이유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김창환은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의 데뷔 쇼 케이스에서 “제가 2012년 12월 31일 채연, 이정, 김건모 등 기존의 가수들과는 달리 새로움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그들 노래의 작곡을)그만두겠다고 하고 쉬려던 참에 EDM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당시 주말이면 클럽에 가서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했다. 그러다 우연히 초등학교 천재 드러머 이석철 군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후 영재 밴드를 구성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을 찾아봤다. 마음을 먹고 찾아봤는데도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석철 군을 만났을 때 정말 놀랐다. 정말 프로 같이 연주를 해서다. 이후 김준욱 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봤는데, 전 세계 기타 야마하 대회에서 5등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석철 김준욱 군과 이은성, 정사강, 이승현 군을 더해 더 이스트라이트를 제작하게 됐다고. 김창환은 "이래서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고 느꼈다. 아직 어려서 경험이 없지만 서로 맞춰 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환은 김건모 ‘남자의 인생’ ‘Kiss’, 이정 ‘그댈 위한 사랑’, 클론 ‘내 사랑 송이’ ‘랄랄라’ ‘발로차’ ‘초련’, 채연 ‘둘이서’, 홍경민 ‘흔들린 우정’ 등의 곡 작업을 맡았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