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이 드디어 시청자들이 고대했던 최순실 게이트 특집 방송을 한다. 시청자들이 일주일을 넘게 기다렸던 방송이다.
지난달 24일 JTBC ‘뉴스룸’이 최순실 PC를 단독 입수해 PC 속에 있었던 자료를 공개, 파장이 커진 가운데 시청자들은 그 주 ‘썰전’ 방송을 기다렸다. ‘썰전’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정치·사회 이슈를 발 빠르게 다루고 있는 것은 물론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날카로운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
시청자들은 전원책과 유시민이 과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어떤 말을 쏟아낼지 기대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사람이 한 자리에서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썰전’ 녹화가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데 월요일 저녁에 ‘뉴스룸’에서 최순실 PC 특종을 터뜨려 이에 대해 다룰 수도 없었고 긴급 추가 녹화를 진행했지만 유시민 작가가 집필 스케줄 때문에 스튜디오에 함께 할 수 없었다.
이에 제작진은 유시민과 전원책 영상 인터뷰를 준비했고 이재명 시장, 이철희 의원, 김성태 의원, 구상찬 전 의원, 이준석 대표 등 다섯 명의 정계 인사들과도 전화통화를 한 내용을 방송했다.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렸던 만큼 ‘썰전’은 자체최고시청률을 찍었다. 6.132%(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2013년 방송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 후 주말 최순실이 급거 귀국하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모든 걸 부인하고 있는 등 ‘썰전’ 녹화 전까지 많은 일이 일어났다. 이 또한 ‘썰전’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
기존에 ‘썰전’은 방송에서 몇 가지 이슈들을 다뤘는데 이번에는 사건의 파장이 큰 만큼 러닝타임 내내 최순실의 국정개입 논란만 전격 분석한다.
시청자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왔고 전원책과 유시민의 촌철살인 입담에 기대와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썰전’이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