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 비장의 무기는 퍼포먼스"
걸그룹 트와이스의 노래는 유독 '킬링 파트'가 많은 곡들이다. 중독성 강한 훅 때문에 데뷔곡 'OOH-AHH하게'부터 '치어 업(CHEER UP)', 그리고 이번에 발표한 'TT'까지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히 훅만이 아닌 노래마다 포인트가 되는 킬링 파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트와이스의 무기.
'TT'도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앞서 두 곡과는 다른 분위기의 곡이지만, 트와이스가 만든 특유의 분위기, 사랑스럽고 유쾌한 에너지가 전달되면서 듣기 편안한 음악을 완성했다. 과도하게 자극적이지도 지나치게 유치하지도 않은 트와이스에게 딱 어울리는 곡. 후렴구를 비롯해, 곡 초반과 중반에 고르게 퍼진 킬링 파트는 중독성을 높이는 최고의 무기였다.
특히 이 곡은 중독성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주목받고 있다. 제목 'TT'를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부터 트와이스의 매력을 살린 퍼포먼스로 균형을 맞췄는데, 'TT'의 퍼포먼스는 그만큼 완성도가 높고 짜임이 좋다. 트와이스는 앞서 'OOH-AHH하게'나 '치어 업'에서도 포인트 안무 등으로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를 완성한 바 있다. 특히 '치어 업' 엔딩의 '꽃받침' 퍼포먼스는 키 포인트.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TT'의 퍼포먼스를 비장의 무기로 생각할 정도로 집중적으로 신경 썼다. 박진영 역시 완성된 퍼포먼스를 보고 크게 만족감을 표현했다는 후문. 좋은 음악과 잘 짜인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였기에 "자신감이 있었다"는 것.
JYP의 자신감에 부응하듯 'TT'는 롱런 태세를 갖추면서 '치어 업'에 이은 트와이스의 대표곡 탄생을 알리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아이돌 최단 기간 3000만뷰를 돌파하며 기록을 세우고 있고, 음악방송 트로피 사냥에도 시동을 걸었다. 컴백 때마다 '역대급'이라 불리는 콘셉트 소화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트와이스가 쌓아올릴 성과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