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PD가 황치열의 두 번째 정글 생존기를 전했다.
'정글의 법칙' 동티모르 편 연출을 맡고 있는 박중원 PD는 2일 OSEN에 "황치열은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인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여유가 느껴졌다"며 "다른 사람까지 두루두루 챙기면서 전체를 보게 되는 그런 여유였다. 이런 여유는 자신감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치열은 의리도 있고, 파이팅이 넘친다. 자신이 힘들어도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성격은 스타가 된 뒤에도 변함이 없더라"며 "앞으로도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박 PD는 "황치열이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헬로비너스의 보컬 선생님이었다고 하더라. 같이 출연한 헬로비너스 멤버 나라가 황치열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던 습관이 있다 보니 호칭을 어떻게 하나 고민을 했다"며 "황치열이 불편하다며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더라. 그렇게 정글 생존 첫날 두 사람의 호칭이 정리가 됐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 PD는 "보컬 선생님과 제자에서 같이 생존을 하는 선후배 사이가 됐는데, 아무래도 황치열이 선생님이기도 했고 두 번째 정글 출연이다 보니 리얼 버라이어티 경험이 없는 나라를 잘 리드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티모르 편 선발대는 90년대를 풍미한 룰라 이상민부터 새롭게 대세로 떠오른 헬로비너스 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6인이 모인 가수 특집으로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와 호주 사이에 위치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다. 4일 첫 방송.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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