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웃음을 전하고 있다.
JTBC ‘한끼줍쇼’는 달랑 숟가락 하나만 들고 길을 나선 강호동과 이경규가 동네의 주민들과 저녁을 함께 먹으며 식구가 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이 2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예능에서 만나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모습을 전하고 있다.
특히 강호동은 ‘한끼줍쇼’를 통해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캐릭터의 소유자로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회 망원동을 시작으로, 2회의 성수동, 3회의 창신동에 이르기까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칠 줄 모르는 엄청난 에너지로 유쾌함을 전하고 있는 것.
지난 2일 방송에서 강호동은 제작발표회 당시 사진 한 장으로 미션장소를 찾아 나서게 되며 오프닝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창신동에 도착해서는 거리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주민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친화력은 물론 넘치는 에너지로 프로그램 곳곳을 채웠다.
또한 함께 하는 이경규와는 끊임없이 ‘톰과 제리’처럼 아웅다웅하는 케미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프로방송인답게 투닥거리다가도 우애 가득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생각지 못한 웃음을 만들어 내고 있기도 하다.
제작발표회와 본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지칠 자격이 없다”고 외치던 강호동은 이처럼 프로그램에 최적화 된 에너지 가득한 모습으로 매주 ‘한끼줍쇼’의 시청자들과 유쾌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숟가락을 든 에너자이저 강호동이 다음에는 어떤 동네의 풍경 속에서 누구를 만나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