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배우 서인국이 이제는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다. 서인국은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를 통해 연기력은 물론 흥행까지 책임지는 ‘흥행보증수표’로 성장했다.
케이블 드라마 쪽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서인국이 나오는 작품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인국의 첫 주연작이었던 tvN ‘응답하라 1997’은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방영되자마자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화요일 밤 11시라는 방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보여줬다. 이 같은 ‘응답하라 1997’의 성공에는 서인국의 공도 컸다. 윤윤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한민국에 사투리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출연한 tvN '고교처세왕'과 OCN ‘38사기동대’까지 서인국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고교처세왕’에서는 고등학생 이민석과 본부장 이형석을 자유자재로 오고가며 1인 2역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이 작품으로 서인국은 ‘로코 장인’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38사기동대’에서도 서인국은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 역을 맡아 훨훨 날아다녔다. 서인국의 열연에 힘입어 ‘38사기동대’는 마지막 화에서 평균 5.9%의 시청률(닐슨코리아/전국기준)을 기록하며 OCN 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처럼 서인국은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좋은 성적까지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처음에는 아무도 ‘쇼핑왕 루이’의 선전을 기대하지 않았다. 시청률 꼴찌에서 시작한 ‘쇼핑왕 루이’는 입소문을 타고 점점 오르더니 결국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인국은 ‘쇼핑왕 루이’에서 주인공 루이 역을 맡아 귀여웠다가 멋있었다가 웃겼다가 진지했다가 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했다.
맡은 역할마다 찰떡 같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인국은 이제 당당히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믿고 보는 배우’ 서인국이 다음엔 또 어떤 색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mk3244@osen.co.kr
[사진] MBC, tvN,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