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이별송이다. 애틋하지만 사랑스럽고, 유독 잘 어울리는 임슬옹과 조이의 보컬 '케미'가 예쁘다.
그룹 2AM 멤버 임슬옹과 레드벨벳의 조이가 호흡을 맞춘 SM스테이션의 서른아홉 번째 곡 '이별을 배웠어(Always In My Heart)'가 4일 0시에 공개됐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헨리와 소유의 '우리 둘'과는 또 다른 어울림이다. 설렘에서 이별의 애틋함으로, 연결고리 같은 곡이다.
'이별을 배웠어'는 임슬옹과 조이가 완성한 기대 이상의 케미와 쓸쓸한 날씨에 어울리는 아련하고 애틋한 이별 감성이 진하게 들어온다. 이별 후에야 사랑을 깨달은 두 남녀가 서로에게 행복을 빌어주는 이야기라 마냥 애틋하고 슬프다기보단 예쁘고 사랑스러움도 묻어났다. 피아노와 기타, 오케스트라 선율이 부드럽게, 또 때로는 경쾌하게 울린다.
이 곡에서 조이의 보컬은 소녀와 여인을 넘나들었다. 아이 같은 얼굴과 달리 성숙한 보컬색도 가지고 있고, 또 분위기에 따라서 사랑스러운 소녀의 색깔도 있었다. 레드벨벳에서와는 또 다른 조이만의 보컬색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곡. 보컬리스트 조이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아이유와 '잔소리' 호흡에서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던 임슬옹은 조이와의 호흡도 예쁘게 완성했다. 조이와 임슬옹의 음색은 기대 이상으로 예쁘게 잘 어울렸고, 곡에 자연스럽게 맞았다.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발라드의 탄생이다. /seon@osen.co.kr
[사진]'이별을 배웠어'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