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는 역시 '예능돌'이었다. 특히나 멤버들끼리만 뭉쳐있을 때 만들어내는 웃음이 확실히 꿀맛이다.
지난 3일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신화 #1. 언체이징 쇼타임'에서는 신화 6인 완전체 멤버들이 출연해, 토크부터 게임까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매력에 60분은 그야말로 훌쩍 지나갔다.
신혜성은 이날의 MC를 맡아 진행자로 분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듯한 큐카드를 들고, 집중력 테스트, 담력 테스트 등이 펼쳐졌다. 잠든 불독 게임기 앞 뼈다귀를 몰래 빼내고, 제기차기를 했다. 3종 게임을 위해서는 완력기, 다트, 낚시로 이어지는 순간은 긴장감까지 자아냈다.
벌칙은 고삼차 원액을 물에타 마시기. 2번이나 벌칙자로 선정된 전진은 마신 후 견디지 못하하는 모습을 연발해 웃음을 쏟게 만들었다. 틈틈이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열됐다.
하지만 꿀잼은 후반 15분이었다. 큐카드에 적힌 모든 테스트가 끝났지만 멤버들은 "1시간을 채워야 하지 않겠느냐"며, 예정에 없던 랜덤게임을 펼쳐냈다.
멤버들은 앞서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서로 격하게 어울렸고, 마지막 순간 에릭이 벽을 향해 뛰어가 터치하는 게임에 멤버들이 뒤따라 우르르 몰려가는 모습, 앤디가 결국 넘어져 바닥에 쓰러진 모습 등은 그야말로 이날의 빅재미를 만들어냈다.
"오늘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예고한 에릭의 말처럼, 앞으로 V라이브에 입성한 신화가 쏟아낼 시간들이 벌써부터 재미있다.
한편, 신화는 오는 12월 17~18일 양일간 오후 4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6 SHINHWA LIVE– UNCHANGING' 콘서트를 개최한다. / gato@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