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성현 인턴기자] 참가자 진원과 박준우가 서로 운명을 달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이하 ‘슈스케2016’)’에서는 톱10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파이널 더블 매치’의 첫 번째 단계인 ‘2인 미션’이 전파를 탔다. 2인 미션은 참가자 2인이 팀을 이뤄 가수 윤종신의 곡 중 하나를 선택해 듀엣으로 부르는 미션이다.
이날 박준우와 진원은 한 팀이 됐다. 감미로운 음색의 박준우는 사전 예상 순위에서 24위에 올랐었다. 이에 진원은 "예상 순위가 무엇이 중요하냐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노래하겠다"고 대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진원은 무대에 오르기 전, 유독 긴장한 박준우를 토닥여주며 형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준우와 진원 고른 곡은 윤종신이 작사로 참여한 하림의 '난치병'이었다. 그러나 윤종신은 "두 사람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며 유희열과 함께 작업했던 '빈 고백'을 추천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호흡을 맞췄다. 노래가 끝난 후 김연우는 “윤종신이 부른 것 보다 백배는 좋은 것 같다. 서로 이 음악을 잘 살려서 좋았다”고 평했다.
미션 결과, 진원은 합격했지만, 박준우는 그렇지 못했다. 진원은 눈물을 흘리며 박준우의 탈락소식을 알렸다. / coz306@osen.co.kr
[사진] 슈스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