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안투라지'가 기대작인 이유? 성공한 미드의 리메이크, 본 적 없는 수위의 소재, 그리고 드라마로 지상파를 위협하는 tvN의 작품 등 그 이유는 물론 많다.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먼저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초호화 배우 라인업이다. 특급 카메오만 67명.
영화도 시상식도 아닌데, 하정우가 나온다. 그뿐이랴. 강하늘, 김성균, 박한별, 소이현, 송지효, 오달수, 이성민, 이엘, 인교진, 진구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비중있는 역할을 소화했던 굵직한 배우들이 줄줄이 나온다. 박찬욱 감독, 봉만대 감독, 이준익 감독 등 실제 영화감독들도 출연해 리얼리티를 높인다. 사이먼 도미닉, 산이, 마마무, 아이오아이 김청하와 임나영도 추가다.
이쯤되면 "아직 공개 안 된 카메오도 있다"고 하는 제작진 내 섭외를 진행했던 그 능력자가 궁금할 지경이다. 그저 카메오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다. '안투라지'는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를 중심으로 연예계를 다루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러니 이런 카메오는 원작에서도 그랬듯, 내용의 리얼리티를 부여하기 위해 분명 필요한 요소다.
홍보라는 게 딱히 필요없을 거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요즘은 어딜가도 '안투라지' 이야기다. 물론 카메오 말고도, '시그널'로 tvN과 돈독한 인연을 맺은 조진웅을 필두로,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가 뭉쳤다. 매력에 연기력을 탑재한 '믿고 보는' 배우들이기에 '안투라지'의 중심축은 탄탄하다.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의 대표, 핫한 스타, 한물 간 스타, 매니저, 그리고 백수 등 많은 이가 호기심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이 펼쳐낼 이야기가 초호화 배우 라인업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벌써부터 오늘(4일) 오후 11시 첫방송에 펼쳐질 '안투라지'가 기대된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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