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싸움 승부' 박나래가 노래 한 곡으로 최후의 승리를 이뤄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 승부'에서는 박나래와 진송아의 결승 무대가 그려졌다. 박나래는 강타 팀의 승승장구로 결승까지 올라가게 됐고, 조규챁 팀의 다크호스로 진송아가 나섰다. 결국 박나래의 승리였다.
김지민과 이소은X김동률의 '기적'을 열창했다.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두 사람의 하모니에 방척객들도 놀랐고, 결국 임형준이 뛰어난 실력으로 2연승을 차지하게 됐다. 임형준은 "컨디션이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형준은 조규찬 팀의 박종찬과 대결했다. 이상민 팀과 조규찬 팀은 5라운드에서 동시에 히든을 썼다. 이상민 팀의 히든 가수는 옴므의 이창민이었고, 조규찬 팀은 서문탁이었다. 서문탁의 등장에 모든 패널들이 놀랐을 정도로 파격적인 조합이었다. 두 사람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승부를 봤다.
치열한 경연 속에서 승리는 조규찬 팀의 서문탁이 가져갔다. 이상민은 "진정한 싸움이었고, 승부였다. 두 분의 격투기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서문탁은 "여자 키라서 창민 씨가 불리했었다"고 격려했다. 승부를 떠나서 배려가 돋보인 무대였다. 이창민은 "첫 소절부터 틀려서, 너무 긴장했다. 그게 너무 죄송하다. 나를 믿고 써주셨는데"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승부는 박종찬과 이상민 팀의 원기준이었다. 두 사람의 대결곡은 임재범의 '고해'였다. 긴장한 원기준은 실수를 했고, 결국 박종찬이 9대 4로 승리했다. 박준규는 아들의 무대에 "눈물 나려고 한다"며 감동한 모습이었다.
박종찬의 다음 대결 상대는 강타 팀의 이용진. 두 사람의 대결곡은 김태우의 '사랑비'였다. 역전승을 거둔 이용진의 승리였다. 강타 팀은 다음 대결 상대로 김형석 팀의 박소라를 지목했고, 김형석 팀은 히든가수를 투입시켰다.
결국 이용진과 김형석 팀의 히든 카드 홍경민이 대결하게 됐다. 윤도현의 '나비'를 열창한 두 사람이다. 9대4 압도적인 차이로 홍경민의 승리였다. 홍경민은 "생각보다 노래를 잘해서 편한 마음으로 하려고 했는데 긴장이 돼서 잘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석 팀 박소라의 다음 상대는 이상민 팀의 배다해였다. 쟁쟁한 실력자인 배다해는 다비치의 '8282'를 선곡한 후, "사실 이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지 않는데 정정당당하게 대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배다해는 K.O승을 거두며 에이스의 저력을 발휘했다.
배다해의 다음 상대는 강타 팀의 박나래, 선곡은 '우리 사랑 이대로'였다. 강타 팀은 박나래 대신 히든 카드를 내보냈다. 히든 가수는 이창민에 이은 옴므의 이현.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한 두 사람이다. 하지만 승부는 이현의 승리였다. 결국 박나래가 결승까지 가게 됐다.
결승전 무대는 강타 팀의 박나래와 조규찬 팀의 진송아. 결승곡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었다. 박나래의 감성과 진송아의 연륜 대결이었다. 승리는 박나래의 차지였다. 박나래는 깜짝 놀라며 감동한 모습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