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최효인이 우승을 했다.
4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는 지난주 우승한 김조한을 비롯 한동근, 규현, 허각, 조현아, 준케이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첫무대는 김조한, 진성혁이 올랐다. 두 사람은 '이 노래'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소울을 선보여 404점을 받았다. 규현은 "저런 꺽음은 향우 50년 안에는 안 나타날 것"이라고 평했고, 패널로 출연한 조권은 "이 노래가 이렇게 고급지게 바뀔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
이어 규현, 이은석 팀이 두번째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너였다면'을 불러 절묘한 하모니를 선보였지만 401점을 받아 역전에는 실패했다.
세번째 무대는 어반자카파의 보컬 조현아와 40대 주부 김은아가 꾸몄다. 두 사람은 '고속도로'를 선곡해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412점을 불러 깜짝 놀라게 했다. 박준형은 "이 무대를 먹었다"고 평했다.
네번째 무대에는 준케이와 이의정이 올랐다. 두 사람은 '프라이데이 나잇' '미친거 아니야' '허니'의 세 곡을 믹스하며 즐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401점을 얻었다.
다섯번째 무대에는 한동근과 최효인이 올랐다. 두 사람은 '1994년 어느 늦은밤'을 선곡했고, 감동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417점을 받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슨승연, 성경모가 올라 '미아'를 불렀다. 폭발적인 무대를 보였지만, 414점을 받았다. 박준형은 "셀린 디온과 피버 브라이슨 같았다"고 평했다.
마지막 무데에 오른 허각과 서창훈은 '소원'을 불렀다. 두 사람은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지만, 410점을 받았다. 얼굴 옆 붉은 점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서창훈은 "오늘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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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듀엣가요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