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에 라미란과 김숙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맏언니즈'가 파격적인 비주얼과 연륜이 묻어나는 입담으로 매회 '꿀잼'을 이끌고 있다. 흔히 말하는 '4대천왕' MC도 부럽지 않을 정도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라미란의 꿈인 '집 짓기'와 할로윈 파티가 진행됐다. 이날 역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두 맏언니 라미란과 김숙의 '하드캐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주에 예고한대로 김숙은 오랜 기간 갈고 닦은 '톱쇼'를 선보였다. 지켜보던 전문가 역시 놀랄 정도로 능숙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테이블 상판 톱질을 마친 김숙은 샌딩과 오일스테인칠까지 직접 해내며 전문가 뺨치는 솜씨를 뽐냈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라미란은 "숙이가 대단한 것 같다. 약간의 거품은 있었지만 쓸만했다. 팀장으로 임명하길 잘 한 것 같다"라며 꿈계주로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어진 할로인 파티에서는 라미란의 '하드캐리'가 펼쳐졌다. 애니메이션 '심슨' 속 마지심슨으로 분하며 여배우로서 위엄은 잠시 내려놓은 채 개그우먼 김숙마저 감탄할 정도의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강남역 아바타' 벌칙에 당첨되며 길거리로 나가 엉덩이로 이름 쓰기, 언니쓰의 '셧 업(Shut Up)' 1절 완창까지 멤버들의 짖궃은 미션을 수행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맏언니로서 솔선수범하며 망가짐도 불사하는 두 언니, 라미란과 김숙 덕분에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물론, 나머지 세 동생 역시 든든할 수밖에 없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