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이휘향이 임수향이 탈북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손호준과 임지연은 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21회는 박신애(임수향 분)가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김미풍(임지연 분) 가족을 괴롭히는 한편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애는 미풍 가족이 자신의 비밀을 폭로할까봐 전전긍긍했다. 미풍 어머니인 주영애(이일화 분)를 평양냉면 가게에서 일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영애가 김덕천(변희봉 분)과 함께 있다는 것을 시어머니인 마청자(이휘향 분)에게 일렀다. 청자는 덕천의 재산을 노리고 있는데, 영애 역시 재혼을 노린 꽃뱀이라고 생각해 괴롭혔다. 신애의 이간질에 영애는 봉변을 당했다.
신애의 모략대로 영애는 덕천이 운영하는 평양냉면 가게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청자의 남편인 조달호(이종원 분)가 사과하면서 사태는 마무리됐다. 그래도 영애가 입은 상처는 어쩔 수 없었다.
신애는 위태로웠다. 자신의 숨겨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조선족 여인이 계속 연락을 해댔다. 청자가 이 여인과 마주친데 이어 전화통화까지 하게 됐다. 신애는 당황했다. 이 모습을 본 청자는 뒤를 밟았다.
신애는 자신을 또 찾아온 조선족 여인에게 또 다시 돈을 갈취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 모습을 청자가 보게 됐다. 청자는 신애가 탈북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미풍과 이장고(손호준 분)는 계속 엇갈렸다. 장고의 친구이자 바람둥이인 방성식(최필립 분)이 미풍에게 들이대면서 장고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미풍은 장고를 사랑했지만 장고 어머니인 황금실(금보라 분)의 반대에 장고를 포기했다. 또한 장고 역시 부잣집 딸인 장하연(한혜린 분)이 곁에 맴돌며 장고와 미풍 사이를 방해했다. 장고와 미풍은 각자의 상대와의 관계가 진전됐다. 장고는 하연과 약혼을 준비했고, 미풍은 성식으로부터 청혼을 받았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 갇혔고,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했다. 다시 사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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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