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성현 인턴기자] 가수 강타, 토니안, 개그맨 이진호가 태국의 남부 끄라비의 야생을 제대로 즐겼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태국의 남부 끄라비로 떠난 강타, 토니안, 이진호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세 사람의 첫 번째 여행 코스는 카야킹이었다. 이진호는 "카약의 장점은 노를 저으면서 지난 인생을 돌이켜 보는 것이다. 반성할 것 반성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생각해보고 굉장히 좋은 시간인 것 같다"며 카약을 즐겼다.
이후 이들은 카약타기로 아이스크림 내기를 했다. 아이스크림을 건 경주에 남자들의 경쟁심은 들끓었고, 올림픽 같은 긴장감을 유발했다.
카야킹의 하이라이트는 동굴탐험이었다. 카약을 타고 동굴 안을 지나갈 수 있었다. 동굴 천장에는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었고, 이를 본 강타, 토니안, 이진호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음 코스는 코끼리 트래킹이었다. 이진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죽기 전에 해야 할 버킷리스트에 코끼리 타기를 적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형들 코끼리 탄다고 끼리끼리 놀지마요”라는 '아재개그'를 던져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기도 했다. 코끼리를 타고 가면서 시원한 계곡이 나오자 "여기서 백숙을 먹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날 투어는 클라이밍이었다. 범선을 타고 간 섬에서는 전 세계 암벽 등반가들이 사랑하는 라일라이 절벽이 있었다. 토니는" 6년 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해봤다. 후배가 하는 것을 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암벽타기에 도전한 토니안은 얼마 올라가지 못해 저질 체력을 보였다. 강타와 이진호는 이를 보며 "진짜 원숭이 같다"며 놀렸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강타는 수색대 출신임을 강조하며 자신 있게 암벽에 올랐다. 강타는 거침없이 암벽을 탔고, 이를 본 토니안은 "역시 8사단 육군 수색대는 달라"라며 감탄했다.
강타는 하강 장면도 남달랐다. 어정쩡한 포즈로 내려왔던 다른 멤버들과 달리 강타는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이며 완벽한 하강 실력을 뽐냈다. / coz306@osen.co.kr
[사진] 배틀트립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