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과 박경은 뇌섹남이 확실했다. '문제적남자'에서 고난이도의 문제를 주거니받거니 풀어내며, '뇌섹남'의 면모를 뽐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구세경, 구새봄 뇌섹녀 자매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참가자들의 경쟁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이날은 뇌풀이와 본퀴즈 모두 수준이 높았다. 하지만, 하석진과 박경은 재치와 두뇌를 모두 활용하며 보는 이를 연신 놀라게 했다.
특히 하석진은 영어 알파벳 벤다이어그램 문제, 그리고 분침과 시침이 이루는 각도에 대한 시간문제를 놀라운 속도로 풀어냈다.
알페벳 퀴즈에서는 가로와 세로, 그리고 대각선 대칭이라는 공통점을 재빠르게 캐치해냈고, 시간 문제에서는 12분에 1칸씩 이동하는 시침의 이동속도를 파악하며 문제를 풀어내 '공대 오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사람과 있을때는 여자, 혼자 있을 때는 남자'라는 문제에는 '지아비 부'(夫)한자에 '사람인'(人)을 더해 '부인'을 만들어내 감탄케 했다.
박경도 활약했다. 박경은 로마자를 활용한 첫 뇌풀이 문제를 풀어낸 것을 시작으로, 번개 모양과 화살표를 보고 '썬더(thunder)'의 th의 밑(under)의 단어들을 활용해 애플(apple)이라는 정답을 맞춰 '멘사돌'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다만 모든 문을 한 번에 통과해 연결하는 공간 문제, 그리고 고리로 연결된 빨간 구두를 꺼내보이는 퀴즈를 연달아 해결한 타일러가 하석진과의 최종 경합에 올라 이날의 '문제적 남자'로 최종 선정됐다. / gato@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