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잭 리처' 촬영 에피소드와 함께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의 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기자회견에는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참석했다. 이날 한국이 첫 방문인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한국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영화와 감독들을 좋아했다. 한국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8번째 내한을 한 톰 크루즈는 "이렇게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공항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는데 감사하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비범한 두뇌, 타고난 직감, 동물적 본능의 잭 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 당안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 액션이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와의 공통점에 대해 "많은 것이 있지만 많은 이동이 가장 비슷하다. 저는 잭 리처보다는 멋지게 이동을 한다"며 "굉장히 많은 스킬을 가진 사람이다. 본인의 능력에 따라 사는 특별한 사람이다. 서스펜스가 있고 흥미진진한 캐릭터를 맡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주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톰 크루즈는 에드워드 즈윅 감독에게 이번 영화 감독 제의를 한 것에 대해 "계속 함께 일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그 동안 좋은 영화를 만들어왔는데 그 이야기들을 보면 사람들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좋은 감독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제가 (톰 크루즈와) 처음 협력을 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 결과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과정이 저에게 유익했다"고 톰 크루즈와의 작업 이유를 전했다.
또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다리 부상이 있었던 코비 스멀더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톰 크루즈가 여배우들의 액션을 위해 트레이닝 훈련, 체력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논의를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최고의 체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고.
워낙 액션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는 톰 크루즈지만 이번 영화 촬영에서는 신체적으로 몇 가지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고. 그는 "일단 유리를 깨면서 펀치를 날리는 것 처음 해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열심히 트레이닝도 하고 사전 준비도 열심히 한다. 부상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상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한다"고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격투신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이런 톰 크루즈가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연기를 정말 잘한다. 또 관객들은 톰 크루즈가 약속을 어기지 않는 배우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흥행 보증이 있다. 영화 배우의 영역을 넘어서 영화에 대한 철학, 능력과 의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굉장히 특별한 일이다"라고 극찬을 전했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오는 24일 개봉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