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성현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친절한 톰아저씨'에 부합되는 한국 사랑으로 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톰 크루즈는 7일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잭리처: 네버 고 백(이하 ‘잭리처2’)’ 기자간담회에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 함께 참석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톰 크루즈는 여덟 번째 한국 방문에 대해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만나게 되 영광이다. 공항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는데, 다시 한 번 만나서 감사하다"며 연이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매번 방문할 때 마다 ‘가죽점퍼’를 입는 이유를 묻자 "제가 올 때 마다 그랬나요? 매번 가죽장면을 입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웃음). 미국에서는 거의 오토바이를 타기 때문에 가죽재킷을 자주 입는다“며 유머러스한 대답을 내놨다.
이후 톰 크루즈는 영화 속 액션 장면에 대한 고충도 이야기 했다. 그는 "신체적으로 몇가지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일단, 유리를 깨면서 펀치를 날리는 것. 처음 해봤다. 어려웠다. 그리고 케이지 안에서 벌어지는 격투신이 가장 힘들었다. 전체를 한 번에 촬영해야 했다. 열심히 훈련을 하고 사전 준비도 해서 상대방의 다음 동작을 예상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이 촬영은 상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에) 다시 온 것 좋아할 수밖에 없다. 늘 올 때마다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며 계속해서 한국 팬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팬들이 새벽부터 일부러 시간을 내 온 것 잘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이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며 친절한 톰아저씨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한편, 톰 크루즈는 '잭 리처2'에서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을 지닌 인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절대 물러섬이 없는 강단 있는 잭 리처로 분했다. 이 영화는 한글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고 있는 배스트셀러 '잭 리처'의 여덟번째 이야기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coz306@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