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김준수 옥주현 구원영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 김준수, 옥주현, 구원영은 7일 오후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제 5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남녀 인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뮤지컬 '베르테르'로, 김준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로,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로, 구원영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남녀 인기상은 100% 네티즌 투표로 이뤄진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먼저 구원영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가 함께 서 있는 배우들을 봐라. 말이 되나"라며 감격스러워하며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조승우는 "'2002년 '베르테르'를 할 때 신인상을 받고 싶었는데 못 받았다. 그리고 13년 후 '베르테르'로 인기상을 받게 됐다"며 "'베르테르'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한 뒤 함께 작업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준수는 "최근에 57회 공연으로 '도리안 그레이'를 무사히 잘 끝마쳤다. 많은 관객들의 사랑으로 공연을 마쳤고 이 상 역시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음악, 무대, 뮤지컬을 사랑하는 모든 선후배 배우님들과 수많은 연출진, 관객님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인기가 많음을 실감케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소중한 씨앗같은 존재가 되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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