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이승준이 매회 업그레이드되는 로맨틱한 엔딩장면으로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이하 ‘막영애15’)‘에서는 여전히 낙원사 식구들 모르게 비밀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이영애(김현숙 분)과 이승준(이승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승준의 사랑꾼 매력은 서로의 애칭에서도 잘 보여졌다. 일감이 생긴 이영애가 "돈이 들어오면 바로 갚을 것"이라 하자 "이러니까 진짜 내가 채권자 같다“며 툴툴거린 것. 이후 "바꿀 필요 없다. 사랑의 채권자, 채무자로 하자. 우리만의 암호 같고 좋다"며 채권자, 채무자라는 애칭에도 뛸 듯이 기뻐했다.
이승준은 곱창 하나로도 여심을 녹였다. 이영애가 "배가 고프다. 곱창 2인분 밖에 안 시켰다. 더 시켜달라"고 하자, “싫다”고 단호히 말해 놓고는 "막창, 대창 모두 다 시켜줄게"라는 반전 매력으로 답했다.
피날레는 엔딩장면이었다. 라미란과 조덕제가 무단으로 도용한 이영애의 캐릭터는 이승준의 애정으로 만들어 진 것이었다. 이승준이 중국에 있을 때 이영애에게 보여준 돼지 인형에서 착안한 캐릭터였던 것.
이승준은 이영애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연신 분홍색 돼지인형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꽃돼지 영자씨랑 닮아서 내가 장만했다. 영자씨 뱃살이랑 비슷하다. 보고 싶을 때 마다 베고 자야지”라며 “절대로 살 빼면 안돼(되)지, 그런다고 삐지면 안돼(되)지”라며 필살 애교를 선보였다.
이승준은 첫 회부터 시청자 마음을 녹이는 엔딩장면으로 여심을 저격해왔다. 유치장에 갇혀있는 이영애를 구할 때부터 이미 ‘여심도둑’으로 등극했다. 속상한 여자친구의 마음을 곱창으로 달래는 이 남자의 다음 엔딩 장면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 coz306@osen.co.kr
[사진] '막영애15'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