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다시한 번 '케미스트리 제조기' 역할을 해 낼 지 주목된다.
'상속자들'의 이민호, '피노키오'의 이종석, '닥터스'의 김래원 등 박신혜와 함께 한 남자 배우들은 대부분 그 작품 이후 더욱 주가를 드높이게 됐다.
박신혜는 20대 여배우 중 가장 주목 받는 한류 스타 중 한 명. 특히 남자 배우들과 찰떡 호흡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이민호, 이종석, 김래원까지 최근작만 하더라도 연달아 이른바 대박 흥행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그의 활약상은 드라마에서만 그친 것이 아니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서도 연애 조작 요원으로 등장해 260만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으며, '7번방의 선물'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엔딩을 장식하며 천만 흥행 퀸으로 거듭 났다.
개봉을 앞둔 '형'에서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두영(도경수)을 돕는 국가대표 유도코치 ‘수현’으로 등장해 맹활약을 펼친다.
다시는 선수가 될 수 없다는 실의에 빠진 두영에게 다시 한번 선수 생활을 제안 하는 조력자인 동시에, 형 노릇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기 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과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수현 캐릭터는 극에 풍성함을 제공한다. 더불어 박신혜는 영화에서 유일한 홍일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형'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박신혜는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놀라운 배우“라며 그녀의 본능적인 연기 재능을 높이 샀다. 도경수는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었다“라며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달 말 개봉.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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