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이 '원더우먼' 속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할리 베리를 꼽았다.
갤 가돗은 최근 ‘굿 나잇 위드 가이 파인즈'에서 "'원더우먼' 시퀄에서 다른 여성과 연인 관계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물음과 함께 함께 하고픈 여배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할리 베리"라고 답하며 "그녀를 전에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아름답고 멋있다. 나는 그녀와 함께 연인 연기를 할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원더우먼의 양성애적 혹은 범성애주의적 기원과도 연결되는 것이다. 코믹북 '원더우먼'의 원작자 그레그 루카는 최근 인터뷰에서 원더우먼이 당연하고 명백하게 동성애자라고 언급했던 바다.
그는 "원더우먼이 살고있는 파라다이스 아일랜드(Themyscira)는 오직 여성들만이 향유하며 충분히 로맨틱하고 섹슈얼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들의 행복한 세상에서 동성 커플이 없다면 이상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더불어 여자들만이 사는 그곳 세상에서는 동성애자란 개념이 아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원더우먼은 동지인 스티브 트레버에게 이성의 감정으로 빠져서 섬을 떠나는게 아니다. 다만 그녀의 신념을 위해 바깥 세상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원더우먼이 사는 세계에서는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를 나누는 개념 자체가 불가하다.
'원더 우먼'은 아마존 왕국의 공주이자 무적의 전사인 다이애나가 원더 우먼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갤 가돗이 새로운 원더우먼으로 분해 열풍을 이끌 예정이다. 2017년 6월 개봉./ nyc@osen.co.kr
[사진] '원더우먼', '퍼펙트 스트레인저' 스틸, 코믹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