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첫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가 전국 시청률10.7% (닐슨 코리아 제공,이하 동일기준), 수도권 시청률 10.5%를 올리며 첫방부터 1위를 달렸다.
게다가 화제성의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도 5.6%를 기록, 타사를 압도했고, 최고 순간 시청률은 12.23%를 올렸다.
최고의 1분은 연기의 지존 한석규가 차지했다. 문 선생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한 서정은 병원을 나와 산을 헤맨다. 자동차 사고로 손을 다쳐 거동이 부자연스러운 서정은 결국 낙상해 일어나지 못한다. 이 때 어둠 속에서 누군가 손전등을 들고 나타나는데, 그는 김사부 한석규다. 한석규는 여유 있으면서도 느긋하고 정감 가득한 목소리로 능수능란하게 서정의 다리 뼈를 맞춘 뒤 서정을 들쳐 업고 병원으로 향한다.
시청자들은 “서정의 손전등에 한석규의 얼굴이 드러난 순간이 1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그의 존재감은 60분 드라마 전부를 꽉 채우고도 남는 느낌이었다.”라며 “앞으로 한석규의 등장에 기대와 신뢰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긴장되고 기다려진다.”라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세 명의 주연 배우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유현석의 새로운 발견, 서현진의 또랑또랑한 오디오와 열정적 연기, 한석규의 중후함이 시청자를 계속 놀라게 할 예정"이라면서 “몹시 새로운 스토리로 월, 화 밤 시청자 안방을 긴장과 재미로 가득 차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김사부의 천재적 의술과 강동주, 윤서정의 의지에 힘입어 돌담 병원은 권력과 돈에 굴하지 않고, 첨단 시설과 진정성을 지닌 지방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선다. 그 속에서 강동주와 윤서정의 로맨스가 모락모락 피어나 시청자 가슴을 핑크빛으로 물들게 한다. 오늘(8일) 밤 10시 제2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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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