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의 여왕’ 앨리샤 키스(Alicia Keys)가 여섯 번째 정규 앨범 ‘HERE’를 발표했다.
8일 발표한 앨리샤 키스의 ‘HERE’는 2012년작 ‘Girl On Fire’ 이후 4년만의 신작이다. 이미 독보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는 앨리샤 키스는 그녀의 뿌리라 말할 수 있는 뉴욕, 그리고 힙합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곡들로 이번 앨범을 구성했다.
‘Get Lucky’, ‘Happy’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를 비롯 에이셉 라키('A$AP ROCKY) 등 슈퍼스타들의 참여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이 앨범을 두고 “뮤지션으로서 이미 자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작품”이라 호평했다.
앨리샤 키스는 이번 앨범에 대해 “새 앨범 ‘HERE’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반영하고 있다. 내가 스스로 발견하거나 주변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은 진실들을 담고자 했다. ‘HERE’는 선과 악, 추함 그리고 열린 마음과 연민으로 바라본 빛과 그늘에 관한 탐색이다. 우리가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복합적이며 복잡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기꺼이 서로의 다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각각의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 바로 여기(HERE)에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 앨범 발매에 맞추어 특별 단편 ‘The Gospel’도 역시 공개되었다. ‘HERE’ 앨범과 짝을 이루는 22분짜리 영상 ‘The Gospel’은 뉴욕에 사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으로, 앨리샤 키스가 작곡하며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는지를 간접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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