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가 라디오에 출연해서 새로운 앨범에 관한 이야기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새 앨범 '크라토스'로 돌아온 빅스가 출연했다.
어느새 5년차 그룹이 된 빅스는 엄청난 성장을 했다. 1위를 한 뒤에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라비는 "앨범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팬들 생각이 먼저 난다"며 "좋았던 것 보다 힘든 일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빅스는 가면무도회 콘셉트로 레이스 안대를 쓰고 무대에 등장한다. 안대를 쓰고 무대에 등장하는 아이디어는 엔이 제안했다. 엔은 "제가 처음에 안대를 쓰자고 제안했다"며 "회사에서 좋다고 반응했다"고 말했다.
5년째 함께 숙소 생활을 하는 빅스는 서로에 폭로도 거침 없었다. 레오가 치우지 않는다는 폭로에 대해 레오는 "안치우지 않는다. 그냥 놔둔다"고 말했다. 레오의 변명에 대해 라비는 "안치우는 것을 넘어서 남의 것을 먹는다"고 덧붙였다.
홍빈은 아이돌계를 게임으로 평정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엔은 "남자 아이돌에서 인기가 많다"며 "항상 대기실에서 다른 아이돌들과 게임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빈은 "윤두준 선배가 게임을 잘한다고 들었다. 같이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빅스 내에서 게임 1등은 홍빈이고 꼴찌는 레오였다. 홍빈은 "레오는 모든 신경이 손 대신 발로 간 것 같다. 축구는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엔은 멤버들에 어울리는 안무를 직접 짰다. 엔은 "멤버들이 잘 어울리는 안무를 짜주고 싶었다"며 "안무를 제안했는데 다행이 안무가 잘 나왓다. 포인트 안무는 혁 부분이다. 각자 보면 포인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빅스 멤버들은 헤드폰을 끼고 엔이 짠 '데스퍼레이트' 안무를 직접 선보였다. 검은색 셔츠와 바지를 맞추 입은 빅스는 쑥쓰러워하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를 펼쳤다.
청취자들의 '더 클로저' 뮤직비디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켄은 "뮤직비디오에서 제우스 역할을 맡았다"며 "제가 주인공을 맡아서 편하게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엔은 "올해 낸 뮤직비디오 3부작을 모두 연결해서 설명하는 시간이 있다. 많이 추측해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빅스 멤버들은 정말 다양했다. 라비는 작곡 방송, 혁은 몰래 카메라, 켄은 고민상담과 노래교실, 레오는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듣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