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젤리나'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커플들의 귀감이 됐던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가 양육권 싸움까지 벌이며 완벽하게 남남으로 갈라섰다.
12년간 함께 지냈고 공식적으로 2년은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두 사람. 각각 할리우드 톱배우로 아름다운 외모에 심성까지 겸비한 별들의 사랑이었으니 세간의 관심은 뜨거웠고 이별 또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번 이혼은 안젤리나 졸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지난 9월, 각종 외신은 앞다퉈 두 사람의 이혼소송을 보도했고 보도에 따르면 졸리의 요청에 의해 이혼소송이 진행됐다.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외신은 두 사람들의 이혼소송을 보도하며 피트가 영화 '얼라이드'를 촬영하는 도중 마리옹 꼬띠아르와 불륜을 저질렀고 이를 의심하던 졸리가 사설탐정까지 고용하며 이들 사이에 불화가 심해졌다고 이혼 이유를 설명했다. 또 졸리는 피트가 이들 사이에 아이들을 학대했다고도 주장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의 이혼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안타깝게도 세기의 커플의 이혼은 전혀 깔끔하지 못했다.
졸리는 아이들의 양육권을 자신이 갖길 원했고 이에 반발한 피트는 공동양육권을 신청하며 자신이 아동학대범이 아님을 주장하고자 했다. 하지만 결국 오늘(8일) 피트는 졸리가 양육권을 갖는 것에 합의했다. 피트는 접견권한만을 한정적으로 부여받은 것.
매체에 따르면 졸리 측 대변인은 “피트는 이전처럼 자녀들과 함께 상담치료를 받게 된다”며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졸리와 피트는 자녀를 치유하는데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사생활 보호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 사이에는 매덕스 팍스 자헤라와 샤일로 녹스 비비엔이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