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6년여만에 TV에 출연한다.
8일 방송계에 따르면 신동욱은 내주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 대로'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동욱의 TV출연은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별을 따다줘' 이후 6년여만이다.
신동욱은 지난 2011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인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큰 응원을 받았던 바다.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을 가리킨다. 가장 주요한 증상은 극심한 통증이다. 이 같은 질병으로 인해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2011년 7월 의가사제대했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쉬면서 투병 중이던 신동욱이 내달 중순 우주를 소재로 한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한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신동욱의 복귀와 건강 문제에 대해 "완치라고 말할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를 말할 순 없지만, 집필 활동을 한 것을 보면 예전에 비해 나아진 것 같다"라면서 "하지만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논할 수 없다. 의사의 진단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던 바다.
작가 활동을 시작하며 삶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신동욱이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본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드라마 ‘소울메이트’로 인기를 얻었고 이 외에도 드라마 '구름계단',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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