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이 첫방송부터 꿀잼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배우 김승우, 봉태규, 배드민턴 해설위원 하태권의 살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승우는 이날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승우는 온갖 종류의 라면만 잔뜩 샀고, 이어 라면에 넣을 토핑을 사야한다며 소세지, 어묵, 만두 등을 집어들었다. 김승우는 "라면을 요리처럼 해먹는 것을 좋아한다. LA 갈비를 먹고 남은 뼈로 육수를 내면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승우는 온갖 시식코너를 기웃거리며 폭풍 시식을 했다. 심지어 베이컨은 익을 때까지 그 앞에서 기다리기까지 했다. 김승우는 소고기를 먹은 뒤 아무 것도 사지 않고 자리를 떠나며 "소고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 지금 먹은 게 딱 정량이다"고 했다. 이에 김일중은 "먹튀다"고 놀렸다.
봉태규는 "살림을 도와준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살림은 같이 하는 것"이라고 개념 발언을 했다. 봉태규는 하루종일 아이의 이유식을 준비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을 본 뒤 아침부터 시금치를 데치고, 닭고기, 안심을 삼았다.
이어 아이가 먹기 좋게 다지고 강판에 갈며 하루종일 힘을 썼다. 봉태규는 그 와중에 안심이 너무 맛있게 보여 조금씩 잘라 야금야금 먹었고, 버섯은 향이 너무 좋다며 김밥과 함께 먹어 웃음을 유발했다.
하태권은 아침 6시에 기상해 아내가 깰까봐 혼자 밥을 해먹었다. 고등어구이, 국, 압력밥솥밥을 해 폭풍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 bonbon@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