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 ‘역도요정 김복주’ 주역들의 ‘열혈 대본 요정’ 자태가 공개됐다.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청춘 드라마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 오현종 PD가 의기투합, 남다른 기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 주역 배우들이 ‘오매불망’ 대본 사랑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수영장, 체육관, 때로는 분장실에서 손에 대본을 쥐고 진지함 가득한 얼굴로 대본을 ‘열공’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
특히 얼굴 가득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손짓에까지 감정을 실어 연습을 하고 있는 이성경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출귀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빨려 들어갈 듯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 남주혁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차분하고 단아한 표정으로 대본에 열중하고 있는 경수진과 셔츠에 니트를 레이어드 한 일명 ‘의사 선생님 패션’을 장착한 채 부드러운 눈길로 대본을 보고 있는 이재윤의 모습 역시 현장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현장에서 쉬는 시간도 반납한 채 대본을 보고 또 보는 ‘열공 대본요정’으로 소문이 자자한 상태. 대본을 한 몸처럼 여기며 시간이 날 때면 함께 대사를 맞춰보고 감정선을 공유하는 등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촬영 속에서도 더욱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이성경은 “대본이 재미있어서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더 신선한 느낌이 든다”며 “제가 만들어가고 있는 복주 캐릭터와 대본 속 복주를 보다 더 일치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수진 역시 “제가 맡은 극중 시호 역할은 자기 스스로를 가두고 채찍질하는 고뇌에 가득 찬 연기가 많아 감정선 연결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항상 대본을 보면서 ‘시호’라는 인물이 겪는 마음의 변화를 열심히 살려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현장에 가득한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때면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에 감사할 때가 많다”며 “추운 날씨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기대 속에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쇼핑왕 루이’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초록뱀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