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박인석 PD가 라미란과 김숙이 시즌 1을 끝으로 하차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서 두 사람 역시 하차설을 듣고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털어놨다.
박 PD는 9일 OSEN에 “우리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시즌 1 종영 후 금요일 오후 11시대에 ‘마음의 소리’가 방송될 예정”이라면서 “시즌 2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고, 멤버 구성 역시 논의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미 멤버들에게 지난 촬영 때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를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라면서 “멤버들과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를 이미 충분히 했고, 시즌 2에서 프로그램 포맷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기존 멤버들과 가능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PD는 “라미란, 김숙 씨의 하차 기사가 나간 후 두 사람에게 연락을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이게 뭔 일이냐’라고 당황하더라”라면서 “워낙 사실이 아닌 소문이 나는 곳이 방송가라 이런 기사가 나온 것 같아 안타깝다. 제작진에게 확인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두 사람의 하차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맷을 그대로 갈지 변화를 줄지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게 없는데 멤버 구성은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라면서 “시즌 2 모양새가 나오면 멤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다. 구성과 멤버 모두 아직 결정된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현재 집 짓기 도전을 하고 있다. 박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계돈으로 부은 돈을 모두 다 쓰는 구성이기 때문에 이 돈을 다 쓰는 걸로 꿈 계주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남은 촬영이 많이 남아 있다”라면서 “우리 프로그램 엔딩 계획에 따라 앞으로 한달가량은 촬영이 더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KBS 예능국은 앞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2017년 초 '시즌2'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으로 제작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라미란의 꿈을 마지막으로 '시즌1'을 종영하고, 내년 1월 경 '시즌2'에 돌입할 예정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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