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해 화제를 모으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 채서진이 출연해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9일 이같이 밝히며 신예 배우 채서진이 올 겨울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건축학개론'의 수지에 이어 화려한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채서진은 과거 수현(변요한 분)의 연인이자, 현재 수현(김윤석 분)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사람인 ‘연아’ 역을 맡았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단번에 첫사랑을 떠올리게끔 하는 채서진은 80년대 의상도 완벽히 소화하는 꽃미모와 애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로 스크린 남심을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 특히 극중 돌고래 조련사로 분한 채서진은 놀라운 조련 실력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래킬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팅 당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오디션에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채서진은 “대본을 읽을 때부터 굉장히 떨렸다. 기욤 뮈소 팬이라서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은 너무 설레서 하루 종일 벙 쪄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영화를 통해 보여줄 그녀의 매력을 기대케 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변요한 역시 채서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현장에서 굉장히 열심히 한다. 너무 좋은 파트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해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과 보여줄 환상적인 연기 호흡에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종영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 배우 도경수와 유쾌한 호흡을 맞추며 담백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받는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채서진. 충무로를 빛낼 신예 여배우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영화 속 현재 수현과 과거 수현의 갈등의 중심에 있는 ‘연아’ 캐릭터에도 관객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올 겨울, 인생을 뒤바꿀 10번의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판타지 드라마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sjy0401@osen.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