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구성은 논의조차 하지 않았고, 시즌 1 멤버들과 가능한 함께 하고 싶다.”(‘언니들의 슬램덩크’ 박인석 PD)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난데 없는 멤버 하차설에 휘말렸다. 한 매체가 9일 라미란과 김숙이 시즌 1을 끝으로 하차한다고 보도했기 때문. 이에 대해 박인석 PD는 OSEN에 하차설이 뜬소문이라면서 시즌 2를 준비하고 멤버들과 소통했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스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계를 든다는 구성의 프로그램이다. 라미란, 김숙, 홍진경, 제시, 민효린 등 멤버들이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꿈을 이뤄가는 도전을 담는다. 제작진은 현재 방송 중인 집 짓기가 끝나면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방송할 예정이다. 시즌 1 종영까지 한달가량 녹화가 남아 있다. 라미란의 마지막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돈을 다 쓰고 마무리’하는 것을 진행할 예정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금요일 오후 11시대에 방송 중이다. 이 프로그램이 종영하면 웹 드라마인 ‘마음의 소리’가 지상파용으로 재편집돼 방송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내년 1월께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다. 시즌 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 하차설이 불거진 것.
이미 박 PD는 지난 촬영 때 멤버들에게 시즌 1 종영과 시즌 2 계획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제작진과 멤버들이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부분을 알 수 있다.
박 PD는 “이미 멤버들에게 지난 촬영 때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를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과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프로그램 포맷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기존 멤버들과 가능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일각에서 불거진 멤버 하차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사실상 포맷이 유지될지 변동될지조차 결정이 안됐기 때문에 멤버 변동 혹은 유지 그 무엇도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것.
하차설이 불거진 후 당사자인 라미란과 김숙 역시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박 PD는 “라미란, 김숙 씨의 하차 기사가 나간 후 두 사람에게 연락을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이게 뭔 일이냐’라고 당황하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확인이 되지 않은 소문으로 인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때아닌 해명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된 것. 그는 시즌 2 구성이 나온 후 멤버 논의를 하는 것이라며 “구성과 멤버 모두 아직 결정된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1개월의 시간을 갖게 됐다. 보통의 예능프로그램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방송하느라 구상의 변화를 쉽게 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에게 좋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수 꿈 도전기가 큰 호평을 받은 만큼 프로그램이 저력이 있는 구성이다. 그리고 많은 시청자들의 바람과 제작진, 출연자들의 의지에 따라 시즌 1 멤버들이 시즌 2에서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