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와 이동욱이 '판타지 브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9일 공개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스틸에서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이 서로 마주선 채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끈다.
턱에 손을 올리고 골똘하게 생각에 잠긴 공유와 그를 궁금증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동욱의 표정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도깨비와 저승사자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둘의 '케미'가 분위기를 압도한다.
공유와 이동욱의 첫 만남 장면은 지난달 23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처음으로 함께 촬영을 진행한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둘은 리허설을 진행하는 내내 캐릭터에 대한 진지한 분석을 함께 하는가 하면 마주치고 뒤돌아서는 동선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촬영을 향한 열혈 의지를 쏟아냈다. 불타오르는 두 사람의 열연에 현장은 숨죽인 듯 정적감에 휩싸였다.
제작사 측은 "공유와 이동욱은 색깔 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도깨비’를 레전드 드라마로 이끌어갈 공유와 이동욱의 연기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도깨비'는 오는 12월 2일 오후 8시에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