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블락비 멤버 태일이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13회에서는 블락비 멤버 태일이 부른 '인형의 꿈'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태일이 부른 '인형의 꿈'은 지난 1996년 남성듀오 일기예보가 발매한 곡으로, 이후 러브홀릭이 MBC 드라마 '좋은사람' OST를 통해 리메이크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태일은 러브홀릭에 이어 또 한 번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에서 '인형의 꿈'을 다시 불러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힐 예정이다.
특히 태일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상암동 호루라기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예고편과 함께 흘러나온 짧은 OST였음에도 시청자들은 일찌감치 태일의 목소리임을 눈치채며, SNS 등을 통해 OST 발매 일자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쇄도하고 있다.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블락비 대표 감성 보컬리스트 태일이 이번 OST를 통해 또 한 번 가창력을 뽐냈다.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열혈 시청자였던 태일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인형의 꿈'을 통해 특유의 미성과 애절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방송 후 팬들의 문의가 쇄도해 다음주 쯤 음원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세븐시즌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