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불임과 케냐특파원, 그리고 귀걸이에 숨겨진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 화신(조정석 분)의 불임, 그래도 나리(공효진 분)와 사랑의 결실맺나?
지난 2일 21회 방송분에서 화신은 유방암 완치 소식을 듣고는 뛸듯이 기뻤다. 하지만 이도 잠시 다시 병원으로 간 그는 이번에는 불임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어렵게 연인이 된 나리와 결혼할 꿈에 부푼 그는 어머니 옥희(박정수 분)에게 나리를 소개시켜 주려 했던 마음을 접었다.
이에 따라 남은 방송에서는 화신이 불임이라는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이 사실을 나리도 알게 될런지가 관건. 과연 두 사람이 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스토리가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케냐 특파원, 화신? or 다른 기자?
지난 3일 22일 방송분에서 보도국장 오종환(권해효 분)은 서류를 보면서 “아니 왜 안 간다니 케냐를?”라며 “더블A 커피마시면서 맨날 기린하고 사자하고 놀면 좋겠구만. 1년만 갔다오라고 하는데도 안가냐?”라면서 흥분햤다.
이때 국장에게 밀착 취재 아이템을 이야기하던 화신은 “1년이면 다 잊혀지겠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로 인해 태국특파원을 마치고 돌아온지 얼마 안 된 화신이 이번에는 케냐로 가게 될 지, 아니면 다른 기자가 케냐행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 장롱속 귀걸이, 어떤 결과가?
방자영(박지영 분)은 지난 2일 21회에서 빨강(문가영 분)에게 보이스피싱 당해 천만원을 날린 화신에게 돈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쉐프 김락(이성재 분)과 함께 몰래 화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때마침 퇴근하는 화신 때문에 장롱속에 숨었다가 밤을 지새고 말았다.
날이 밝은 뒤 화신이 출근한 뒤에야 둘은 장롱을 나왔고, 이때 자영은 김락으로 부터 “연애합시다”라고 고백과 함께 키스도 받으며 기뻐했다. 하지만 자영은 자신의 귀걸이가 장롱속에 남겨진 줄도 몰랐다. 과연 이 귀걸이를 화신이 발견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나리와 화신이 진정한 사랑을 이루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며 "그동안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연기자들과 제작진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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