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최종회가 탈고됐다. 이로써 지상파 3사 수목극 모두 결말이 나왔고, 배우들은 막바지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9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질투의 화신' 최종회인 24부 대본이 최종 탈고됐다. 그간 쪽대본을 받아 급하게 촬영을 진행하던 배우들은 오늘에서야 '질투의 화신' 결말을 알게 됐다. 하지만 엔딩과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함구령이 떨어진 상태. 워낙 생방을 다투는 촬영 현장이다 보니 배우들은 종영날인 내일(10일) 늦은 오후까지도 마지막 촬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먼저 최종회 탈고가 이뤄진 건 KBS 2TV '공항가는 길'이다. 워낙 빠른 속도로 집필이 됐기도 하고, 제주도 로케 촬영을 진행했던 터라 '공항가는 길'은 꽤 오래 전에 결말이 나온 상태라고. 하지만 마지막까지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공을 많이 들였고, 오늘 전체 촬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MBC '쇼핑왕 루이'의 최종회는 지난 7일 나왔다. 하지만 10일 2회 연속방송으로 인해 한주에 3회가 방송되어야 하고, 마지막회 촬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쇼핑왕 루이' 역시 종영날까지 촬영을 진행한다. 루이(서인국 분)과 복실(남지현 분)의 힐링 로맨스로 기적의 역주행을 성공시킨 드라마인만큼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결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