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가운데 유독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의 쓴소리가 거세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대선 개표가 끝난 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대해 쓴소리를 가하는 여성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먼저 배우 마임 비아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잘자, 미국. 다른 말은 필요 없어요. 그냥 잘자요"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엘렌 드제너러스는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결과는 이렇게 됐지만, 나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라 실버맨은 "누가 나에게 희망을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으며 사라 폴슨은 힐러리 클린턴의 인형을 쥔 사진과 함께 "나는 당신을 잡았고 절대 당신을 보내지 않을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다.
2인조 여성듀오 티건 앤 사라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숨을 쉬자. 깊게 숨을 쉬자"라는 글을 올렸으며 로즈 맥고완은 "어리석은 짓이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스트레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밖에도 미셀 로드리게즈는 "미국 역사상 여성이 아내, 엄마, 자매가 아닌 인간으로서, 리더로서 진정으로 존중을 받았는지 이쯤되면 궁금해진다"고 말했으며 라시다 존스, 아리아나 그란데 등 수많은 여성 셀레브리티들이 트럼프 당선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유독 여성들이 쓴소리를 내뱉는 것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여성 차별적인 행동들 때문. 최근까지 성추문에 휩싸인 바 있으며 토론 중에는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끔찍한 여자(NASTY WOMAN)"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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