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여파가 만만치 않다. 할리우드 스타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활동하는 스타들도 SNS를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개념과 소신있는 배우인 유아인을 비롯해 미국에서 활동한 가수들인 존박과 에릭남 등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즈음 SNS에 글을 올리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배우 유아인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가 떠오르는 사진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일의 해는 뜬다”는 글을 영어로 올렸다. 평소 사회 이슈에 SNS를 통해 소통해온 그이니 만큼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관련있는 글로 볼 여지가 많다.
미국에서 건너온 스타들인 만큼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출신인 에릭남은 9일 오후 3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Nauseous”라는 글을 남겼다. Nauseous는 메스껍다라는 뜻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 대한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존박도 같은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발표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무섭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역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끼칠 여파를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
자우림 소속 보컬리스트 김윤아는 글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낙심한 지지자들을 위로하는 마크 러팔로의 글을 리트윗했다. 김윤아가 리트윗한 마크 러팔로의 글은 "이제 우린 뭘 하죠,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것을 마무리하고 다시 반격합시다. 여러분들, 실망하지 말고 고개 들고 힘냅시다"라고 적혀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9일(현지시각)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새로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2017년 1월 20일에 취임할 예정으로 취임 당시 70세로 가장 늙은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갈아치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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