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팎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MBC ‘쇼핑왕 루이’와 SBS ‘질투의 화신’, KBS 2TV ‘공항가는 길’이 같은 날 동시에 종영하는 가운데 과연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쇼핑왕 루이’와 ‘질투의 화신’, ‘공항가는 길’은 수목극 1위 자리를 두고 시청률 1% 차이로 짜릿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역전극을 쓴 ‘쇼핑왕 루이’와 1위 자리를 지키려는 ‘질투의 화신’, 꾸준히 이들의 뒤를 따르고 있는 ‘공항가는 길’까지 박빙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쇼핑왕 루이’는 다시 한 번 수목극 1위 자리를 재탈환 했다. 종영까지 한 회를 남겨두고 ‘질투의 화신’과 ‘공항가는 길’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것.
지난 9일 방송된 ‘쇼핑왕 루이’는 지난주 방송보다 시청률이 상승하며 10.4%(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는데 ‘질투의 화신’과 ‘공항가는 길’은 함께 시청률이 하락, 각각 9.4%, 8.1%를 나타낸 것.
지난주 3일 목요일 시청률 대결에서는 ‘질투의 화신’이 ‘쇼핑왕 루이’와 0.6%P차로 1위를 했다. 이처럼 수목극 1위 자리는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상황.
‘질투의 화신’이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3사 드라마 중 시청률 꼴찌를 하며 상대적으로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쇼핑왕 루이’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1위를 하는 대역전극을 썼다. 이후에도 두 드라마는 번갈아가며 수목극 1위를 했고 팽팽한 시청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시청률 경쟁이 없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질투의 화신’이 1위였는데 일주일 만에 ‘쇼핑왕 루이’가 1위를 하다니. 이에 오늘(10일) 종영하는 이들 드라마 중 어떤 드라마가 시청률 1위를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조금도 짐작할 수 없다.
세 드라마 모두 매력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중. ‘질투의 화신’은 조정석과 공효진이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호흡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이끌어가고 있고 ‘쇼핑왕 루이’는 종영을 한 회 남기고 남지현이 납치되는 반전 스토리와 여심을 흔드는 서인국이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공항가는 길’은 마지막 회에서 김하늘이 이혼하고 이상윤과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할지 궁금증이 쏠려있다.
막판까지 흥미진진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 드라마. 과연 마지막 승기는 어떤 드라마가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KBS,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