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홍진경 쇼-페이크 다큐’ 영화 ‘내일도 미래라면’에 장진 사단의 김원해, 김슬기, 김정민과 KBS의 간판 아나운서 조충현이 마지막 카메오로 출격해 특급 카메오 군단을 완성시켰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다섯 언니들의 뜨거운 도전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홍진경 쇼-페이크 다큐’의 마지막 촬영기가 담긴다. 이 가운데 촬영의 대미를 장식할 짱짱한 마지막 카메오 군단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장진 감독은 페이크 다큐를 위해 다양한 인맥을 총동원했다. 개성파 감초 연기의 대가 이한위부터 코믹 연기의 달인 김민교까지 페이크 다큐에 출연시킨 것. 이에 장진 감독이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장진 사단의 멤버 김원해, 김슬기, 김정민을 카메오로 캐스팅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 가운데 김원해가 보건복지부 장관 역을 맡아 싱크로율 100%의 배역 소화를 자랑해 깜짝 놀라게 했다. 김원해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한 번에 OK 사인을 얻어내며 최단시간 녹화를 끝내 ‘역시 김원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장진이 발굴해 낸 최고의 여배우 김슬기가 환경운동가 역에 낙점돼 페이크 다큐에 얼굴을 비췄다. 김슬기는 생각보다 빠른 콜 타임에 ‘이렇게 이른 시간에 촬영하는 건 또 오랜만이다. 사무실에 갔다 갑작스레 나오게 됐다’며 얼떨떨한 소감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김슬기는 촬영이 사인이 떨어지자 배역에 완벽히 몰입하며 상대역 홍진경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장진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가수 겸 배우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김정민이 형사 역을 맡아 영화 마지막 12번째 카메오로 출연했다. 김정민은 자신도 장진 사단이라며 친분을 과시한 데 이어, 극 초반 형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김민교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형사 역을 소화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장진 감독 사단에 이어 KBS의 간판 아나운서 조충현도 카메오 출연에 나섰다. 조충현은 젊은 CEO 역을 맡아 생애 첫 연기에 나섰는데,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연기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