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발매된 래퍼 이센스의 'The Anecdote'가 지난달 재발매와 함께 다시 놀랄만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8월 27일 발매된 이센스의 'The Anecdote'는 지난 10월에 정식 재발매와 함께 10월 한달간 904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K-인디차트 2위, 가온차트 전체 63위에 다시 진입했다. 이 앨범이 주요 판매량 차트에서 역주행하면서 이센스가 멜론 메인 화면에 등장하여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앨범은 국내 최대의 힙합뉴스 사이트인 힙합플레이야의 스토어 판매 순위에서도 지난달 재발매 직후부터 한동안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면서 이센스의 음악에 대한 팬들의 끊이지 않는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센스의 'The Anecdote'는 이센스의 삶에 대한 꾸밈없는 태도와 아련한 그리움이 담긴 10개의 트랙을 시간 순서대로 담아 듣는 이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앨범이다.
이 앨범은 8월 10일부터 2주간 진행된 예약판매로만 1만 6,000장의 판매고를 이뤘으며 발매 한달여 만에 1만 8,000장의 판매고를 기록, 초도 2만장을 완판하면서, 그 해의 힙합 장르 뿐 아니라 아이돌 밴드를 제외한 솔로 가수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전무후무한 판매량을 보였다.
이러한 대중적인 성공에 이어 2015년 연말 거의 모든 국내 음악 매체에서 이 앨범을 올해의 음반으로 손꼽았고, 지난 2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힙합 음반'과 '올해의 음반' 2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2015년 최고의 앨범 중 하나임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센스는 대마초 흡입으로 2015년 4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지난달 3일 출소 했다. 혀재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지내고 있으며, 향후 활동 계획은 아직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nyc@osen.co.kr
[사진] OSEN DB, K차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