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의 김영조 PD가 SBS ‘푸른 바다의 전설’, MBC ‘역도요정 김복주’와 동시에 시작, 경쟁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안준용)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작품의 차별점은 본질이 무엇인지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상에서 욕망, 남과의 비교, 세상에 많은 뉴스들이 쏟아져 내리고 ‘나는 누구인가’를 잘 못 찾고 살아가는 것 같다. 기억들은 많지만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데 금비는 10살이라 기억이 몇 개 없다. 그런데 기억이 없어지게 된다. 10년짜리 기억밖에 없는데 과연 기억은 무엇이고 금비가 나타나면서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