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엠카'로 음악방송 트로피 2주 연속 품에 안았다. 컴백곡 'TT'로 벌써 6번째로 거머쥔 트로피다. 규현, 효린, 비투비, 마마무, B.A.P, 블랙핑크 등 굵직한 인기 그룹들은 동시 컴백해 '엠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10일 오후 생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은 500회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풍성한 최초 공개 무대들로 방송 내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엠카'의 500번째 영광의 트로피는, 엑소의 유닛 첸백시(EXO-CBX)를 제치고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수상 직후 트와이스는 다현과 지효는 "2주차에 또 1위를 하게 됐다. 더욱 기쁘다. 500회 특집에서 1위를 한 것도 기쁘다.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 감사하다", "너무 영광이다. 과분한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스페셜 무대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트와이스는 소속사 JYP엔터의 선배 걸그룹 원더걸스의 '쏘 핫'을 9명의 매력 넘치는 버전으로 재해석 했다. "난 너무 예뻐요"라고 노래하는 트와이스는, 보는 이를 곧바로 '숨멎하게' 만들었다. 아스트로는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선보였다.
컴백 무대는 화려했다. 격이 다른 '괴물 신인' 블랙핑크는 더블 타이틀곡 '스테이'와 '불장난'을 순차적으로 펼쳐냈다. 애절한 분위기의 '스테이'는 강렬하고 유니크한 '불장난'으로 이어지며, 이목을 집중케 만들었다.
비투비는 '비글미'를 내려놓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뜨겁게 컴백했다. 본 적 없는 '분위기 깡패'로 변신한 것. 묵직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뉴 맨'으로 컴백의 문을 연 비투비는 곧바로 붉은 조명의 무대에서 카리스마 가득한 '기도'로 웅장하고 무대를 완성했다.
효린과 규현은 비교불가, 범접불가의 수준 높은 무대로 선배의 위상을 드높이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밖에도 티아라, B.A.P, 마마무 등이 컴백 무대를, 모모랜드 등이 데뷔 무대를 꾸몄다.
한편, 이날 '엠카'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빅톤, 아스트로, 앤씨아, 소년24, 티아라, 블락비 바스타즈, 소울라티도, B.A.P, 트와이스, 박시환, 블랙핑크, 마마무, 비투비, 빅스, 효린, 규현, 모모랜드 등이 무대를 꾸몄다. / gato@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