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박진주와 박나래가 자취생의 꽉 찬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1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박진주와 박나래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동향 출신인 데다가 유치원까지 같이 다녔다는 두 사람은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며 등장했다.
먼저 나래바 확장 이전을 꿈꾸는 박나래가 짐 정리를 하는 광경이 공개됐다. 그는 옷더미를 비롯해 만물상을 연상케 할 정도로 각양각색의 물건들이 가득한 집을 치우기 위해 주민센터부터 찾았다. 대형 쓰레기인 책장을 버리기 위해서였다. 박나래는 책장을 비우던 중 성인잡지부터 전 남자친구 사진까지 발견하며 당황을 금치 못했다.
이윽고 절친 장도연이 박나래의 집을 방문했다. 박나래는 장도연을 일일 일꾼으로 철저히 부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옷과 물건들을 정리하며 함께 나눴던 추억들을 되짚기도 하고, 개그우먼 콤비 다운 웃음 가득한 상황극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어 무지개 라이브에 박진주가 초대됐다. ‘나혼자 산다’에 첫 출연한 박진주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박나래도 나섰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화제가 된 우비소녀 콘셉트로 수줍게 등장한 박진주는 여대생 자취방 분위기의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식은 치킨을 데워 먹고 서툰 솜씨로 김치볶음밥을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부실해 보이지만 스스로는 만족하는 아침 식사를 끝내고 간단한 아침 운동까지 한 박진주는 옷을 차려 입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는 입시생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하는 의외의 면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파워 보컬과 상냥한 태도는 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영화 ‘써니’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는 남보라와 잠깐 동안의 드라이브 데이트를 마친 박진주는 자연스럽게 PC방으로 향했다. 한참 게임을 즐기던 그의 뒤에 곽동연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 새도 없이 게임에 열중했다. 그러던 중 이시언까지 등장하며 세 명의 절친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게임을 끝낸 세 사람은 박진주가 추천하는 추어탕 맛집으로 향했다. 의외로 입맛이 까다로운 이시언은 다소 주저했지만, 소맥으로 저녁 식사를 시작하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박진주가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공개됐다. 그는 배우 이하늬의 강력 추천과 격려로 노래하는 영상을 직접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보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세 사람은 2차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서로에 대한 응원을 교환하며 하루를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