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자신만의 할로윈데이를 즐겼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할로윈을 준비하는 박수홍의 모습이 담겼다. 수홍은 후배들과 세상 진지한 토의를 벌였고, 어머니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대화의 주제는 할로윈데이 분장. 수홍은 "피 그런 거 싫다. 귀여운 걸로 하자"고 했다. 그때 다른 후배가 분장 의상을 들고 방문했고, 가방 안에는 스머프 의상과 가발이 들어있었다.
수홍은 바로 여자 가발을 듣고 거울 앞에 섰고, 너무 마음에 들어했다. 수홍은 후배들과 스머프로 분장해 거실을 뛰어다니며 스머프 노래를 불렀다. 네 사람은 얼굴까지 파랗게 칠한 뒤 엘리베이터에 올랐고, 시민들은 놀라워했다.
네 사람은 쑥스러워하며 택시를 탔고, 우리만 이러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이태원에 내려서도 분장을 한 사람은 네 사람 뿐이었다. 지나던 아기는 네 사람의 모습에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네 사람은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고, 할로윈 분장을 제안한 후배를 타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퉁이를 돌자 할로윈 분장을 다양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할로윈 데이를 즐기고 있었다. 수홍 역시 물 만난 고기처럼 시민들과 어울리며 할로윈을 즐겼다.
박수홍 어머니는 젊은이들의 문화에 놀라워하면서 "한국 맞냐"고 했다. 또 어머니는 "예전에 수홍이가 방송에서 여장 하는 거 너무 싫어했는데, 왜 이렇게 바뀌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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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