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과 나라가 사제 로맨스로 정글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과거 보컬 선생님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 정글에서 유닛 미션으로 짝이 되자, 서로를 챙겨주며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었다. 치열은 나라 앞에서 강한 척 허세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동티모르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가수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는 치열, 나라를 비롯 병만, 요셥, 준영, 상민, 민수 등이 출연했다. 솔로로 생존하던 병만족은 이어 유닛을 결성해 생존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치열은 나라와 짝이 됐고, 두 사람은 집을 짓고, 불을 피우고 사냥을 하는 미션에 돌입했다. 나라는 "솔로로 생존할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누구라도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 든든하다"고 치열과의 유닛을 반겼다.
치열은 사냥 도구 제작에 나섰고, 옆에 치열을 돕던 나라는 "너무 배고프다. 쌀밥에 김만 있으면 진짜 맛있게 먹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치열은 어제 남겨놨던 석류를 내밀었고, 나라는 세상 행복해하며 치열과 석류를 나눠먹었다.
이어 치열은 감미로운 발라드를 차례로 들려주며 나라의 마음을 빼앗았다. 치열은 나라에 앞에서 서핑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나무판을 들고 서핑에 도전했다. 나라는 박수를 치며 치열을 응원했지만, 치열은 번번히 물 속으로 가라앉아 체면을 구겼다.
이날 유일한 남녀 유닛으로 핑크빛 로맨스를 만든 치열과 나라.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훈훈한 비주얼과 분위기를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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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