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시국참여가 과연 다시금 들불처럼 번지게 될까.
11일,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스타들도 이와 같은 시민들의 행렬에 동참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특히나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등 시국상황을 둘러싸고 목소리를 높였던 스타들을 확인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스타들의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지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배우 김규리를 비롯해 김혜성, 김가연, 하리수, 메이비 등 다양한 스타들은 저마다의 SNS를 통해 광우병 촛불집회에 지지를 표하며 시국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등 스타들의 시국참여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스타들은 촛불집회에도 직접 참여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수 김장훈과 세븐, 윤도현, 이승환, 배우 권해효 등은 거리에 나가 촛불을 들고 노래를 하며 자신들의 소신을 밝혔고 이에 대중은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광우병 등을 통한 스타들의 시국 참여가 낯설지는 않은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최악의 사태에 직면, 또 다시 스타들이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미 가수 이승환이 '박근혜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는가 하면 이승환과 이효리, 전인권은 현 시국에 지쳐있는 국민을 위로하는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를 발표하는 등 연예계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촛불 집회에도 참석하겠다는 스타들 역시 속속 확인된다. 평소 자신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방송인 김제동과 김미화가 촛불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가수 이승환, 전인권, 정태춘 등도 촛불 집회에 참석해 발언과 공연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대학생들, 교수들, 문학계 등 시국 선언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연예계 역시 이와 같은 분위기에 동참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