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안방극장을 유쾌함과 공감으로 가득 채울 MBC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가 오늘(12일) 밤 10시 드디어 공개된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모처럼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 나선 노부부에게 자식들이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는 '유쾌한 대가족 동거 대란 극복기'. 제작진 측은 첫방송을 시청하기 앞서 미리 알고 보면 재미가 두배가 될, '주요역할들의 인물간 관계도'를 공개했다. 이는 '대가족 동거 대란 극복기'라는 핵심 키워드에 맞게 흡사 가계도를 연상시키듯 펼쳐져 있어 이목을 끈다.
80대지만 신세대 할머니인 황미옥(나문희 분)과 그의 아들인 아버님 한형섭(김창완 분)-문정애(김혜옥 분) 내외, 그들의 자녀인 큰 아들 내외(이승준-김선영 분), 둘째 아들 내외(황동주-신동미 분), 고명딸 한정화(오연화 분), 막내아들 한성준(이태환 분)이 직계를 이루고 있고, 한형섭의 누이인 결혼은 안했지만 딸을 낳아 키우는 한형섭의 누이동생 한애리(윤미라 분), 그녀의 딸 한정은(이수경 분)까지 가계가 완성되다.
그런가하면 이미 시놉시스를 통해, 큰 며느리인 혜주(김선영 분)의 할머니인 오귀분(김용림 분)과 그 손녀 오동희(박은빈 분)가 사돈의 처지로 황미옥의 집에 얹혀사는 설정이 예고 되어 있어 두 가계간의 보이지 않는 옥신각신과, 한씨집안 막내아들 한성준(이태환 분)과 오동희(박은빈 분)의 한지붕 두가족 동거로 이어지는 러브라인이 기대감을 샘솟게 한다.
이밖에도 한정은(이수경 분)과의 러브라인을 이루는 이현우(김재원 분)의 소개에는 '형섭 가족에 대한 지나친 관심의 이유는...?'이라는 문구가 달려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형섭(김창완 분)의 방배동 빌라 바로 옆집에 거주하며, 동네에서 일어나는 무슨 일이든 척척 해결사로 나서면서 일대 어머님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이현우 소장. 그러나 왠지 모르게 한형섭 일가의 주변을 맴돌며 극의 쫀득한 재미와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테리한 인물 '이현우'의 등장으로 아버님을 비롯한 주변은 술렁이게 된다.
오늘을 시작으로 50회 대장정의 막을 올리게 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밝고 유쾌한 가족극 집필의 대가 조정선 작가와 'MBC에서 가족극 연출을 가장 많이 했다'고 손꼽히는 이대영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늘(12일) 밤 10시 1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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