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정글에서 ‘단짠 지수’를 한껏 높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에서는 황치열을 비롯한 이상민, 윤민수, 정준영, 양요섭, 나라 등 6명의 가수로 구성된 병만족의 정글 생존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솔로 생존에 이어 유닛 생존 미션이 주어졌다. 황치열은 헬로비너스 나라와 유닛을 이루며 유일한 혼성 유닛조로 구성됐다.
황치열은 바다 사냥에 사용할 작살을 제작하기 위해 포크를 직접 준비하는 등 정글 유경험자다운 모습을 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 배고파하는 나라에게 자신의 석류를 양보하며 속 깊은 오빠의 모습을 보였고, 나라가 작업에 지친 모습을 보이자 달달한 목소리로 즉석 라이브를 선사하며 여심을 녹였다.
하지만 황치열은 나라의 ‘단짠단짠(단 것과 짠 것을 번갈아 먹는 것)’, ‘엄카(엄마카드)’라는 줄임말을 알아듣지 못하며 아재미를 발산,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즉석에서 ‘바가(바다 가자)’, ‘산가(산에 가자)’라며 황치열표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짠내를 유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치열의 ‘단짠’ 매력은 바다 사냥에서도 계속됐다. 포크 작살을 들고 야심차게 바다사냥에 나섰지만 바다의 깊이를 예상하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고, 나무보드 서핑 도전도 파도에 휩쓸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처럼 황치열은 허당기 가득함 속에서 특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정글 생활 속 ‘단짠’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