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새롭게 선보인 오디션 예능 ‘팬텀싱어’ 방송 후 네티즌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오디션이 처음이라는 반응을 비롯해 귀 호강 오디션이라는 반응이다.
JTBC ‘팬텀싱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 수많은 실력자들이 등장했는데 이들의 무대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 고은성, 윤소호, 백형훈, 고훈정 등 실제 뮤지컬 스타부터 성악 전공을 하는 참가자까지 다양했다.
이날 첫 방송 시청률은 1.733%(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시청률 상승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팬텀싱어’의 김형중 PD는 12일 OSEN에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각자 자신의 그라운드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던 참가자들인데 오디션에서 다른 실력자들을 보고 더 긴장하고 오디션에 임했다. 2라운드부터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무대나 선곡에 있어 집중력이 대단해졌다”며 “다음 주 방송에서도 실력이 대단한 참가자들이 나올 예정이다”고 했다.
‘팬텀싱어’는 Mnet ‘슈퍼스타K’나 SBS ‘K팝 스타’ 등 가요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음악 오디션과는 달리 남성 4중창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가요뿐 아니라 성악, 뮤지컬, 팝페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신청했고 기존 음악 예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대들이 등장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악들이라 낯설다는 반응도 있었던 반면에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는 상황이다.
김형중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우려가 있었지만 한 번 들으면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사실 이 같은 장르의 음악에 대해 선입견이 있는데 이런 음악을 못 들어 본다면 안타까울 것 같았다. 제작진도 이런 장르의 음악을 안들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들어보고 나서 다들 좋아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한 번만 들어보면 놓치기 싫을 거다. 마음을 열고 영상 클립 하나라도 봤으면 좋겠다. 대중에게 더 알리고 싶은 음악이고 모두가 좋아하는 음악을 위해, 좋은 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팬텀싱어’ 화면 캡처